나의 신념은 Miss Sloane

인생 영화 미스 슬로운 Miss Sloane

한참 일이 전부라고 생각했던 시절에 봤던 영화. 지금도 일이 전부지만 그때와 지금은 조금 다른 상황이다. 어려운 상황에 처 했을 때 마다 이 영화를 틀어놓고 일을 하곤 했다. 주인공 슬로운 역은 제스카 차스테인이 맡았다.  이 영화를 보면서 위로 받았던 점은 끝까지 지키는 그녀의 신념과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략이 있으면 어려움을 벗어날 수 있으며 신념이 이긴다는 그런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신념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준 영화

7년전 개봉했던 영화인데, 사실 이때만 해도 총기규제 이런거에 관심이 없었는데 지금 시간이 지나고 세상이 달라진 지금을 생각해보면 그녀의 신념이 더 와닿게 되는 그런 포인트들이 있다. 

영화의 주요 내용은 총기규제 이슈를 둘러싼 파워게임에 등장한 승부사 . 총을 든 전쟁터 만큼이나 스릴있고 살벌한 심리전과 설전이 몰입감을 주고 특히 마지막 반전이 그 절정이다. 총기규제에 대한 생각보다 그녀가 신념을 지키기 위해 치밀하게 계획해가며 싸우는 모습이 대단하고 멋지다. 여러번의 반전이 있었는데, 스파이를 찾아낸다거나, 팀원을 속이고 덫을 놓는다거나, 실제로 일할때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고 상상만 하던 온갖 스킬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런 그녀가 차갑다고 느껴질때 마다 한번씩 의외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얼마전 종영한 드라마 굿파트너스의 장나라를 보면서 미스슬로운이 생각났다. 츤대레 같은 모습이랄까. 그리고 이 영화에서도 그녀가 신념을 지키는데 도움을 주는 여자 후배가 곁에 있다. 

 

미스 슬로운 영화 줄거리

워싱턴 D.C.의 정치 로비스트 엘리자베스 슬로운(제시카 차스테인)이 주인공이야. 그녀는 총기 규제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치열한 로비전을 펼쳐. 엘리자베스는 냉철하고 계산적인 전략가로, 승리를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 하지만 그녀의 극단적인 행동과 전략은 동료와 적들 모두의 분노를 사게 되고, 결국 그녀 자신도 위험한 상황에 처하지. 이 영화는 정치적 권력과 도덕성의 경계를 탐구하며, 강렬한 긴장감 속에서 진행돼.

영화 미스 슬로운은 로비 활동의 냉혹한 현실과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도덕적 타협을 묘사해. 특히, 총기 규제를 둘러싼 정치적 싸움은 영화 속에서 현대 미국 사회의 갈등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엘리자베스는 완벽한 승리를 목표로 하지만, 영화는 승리 그 자체보다 그 과정에서 잃게 되는 것들에 대해 고민하게 만들어. 그녀의 신념,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그리고 자신의 도덕적 기준이 어떻게 흔들리는지를 통해, 우리는 “승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돼.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는 OST

막스리히터(Max Richter)가 작곡한 Miss Sloane Solo는 마지막 그녀의 모습을 잘 표현해주었다. 외롭고 공허한 느낌이 들지만 고통과 역경을 이겨내고 신념을 지킨 미스 슬론의 마음이 잘 느껴진달까.. 

멜론의 어느 댓글에서 “출근할 때 마지막곡을 종종 듣는데 그때마다 열심히 일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 는 내용을 보았는데,  나도 종종 마음을 다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 이 영화를 보기 때문에 공감이 간다. 쓸쓸한 공허한 마음이 들 때, 혼자보기를 추천한다.


넷플릭스, 웨이브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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